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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듣한_신윤복 <무무도> 속 무악 (01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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신윤복 <무무도>, 18세기, 간송미술관


18세기에 그려진 신윤복의 <무무도>는 참으로 흥미로운 그림입니다. 이유는 알 수 없으나 여인들은 간절하게 빌어야 할 그 무엇이 있었던 모양으로, 작은 소반에 수북이 쌓은 하얀 쌀과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며 무녀를 바라보는 눈길에서 이 두 여인의 간절함이 보입니다. 여기서 재미있는 장면은 이러한 간절함에 아랑곳하지 않고 턱을 괴고 무당의 춤을 구경하는 노랑 저고리의 소녀와 돌담 밖의 청년에 더 마음이 가는 쓰개치마를 뒤집어쓴 여인입니다.


조선시대에는 나라에서 유교를 택하였기 때문에 불교나 무교(굿)는 금하고 있었습니다. 하지만 궁궐에는 무교를 관장하던 기구인 성수청이 공공연하게 있었고, 궐 밖의 서민들에게도 굿은 여전히 하늘에 간절함을 전하는 수단으로 이어져 왔습니다.


앞서 설명한 고대 제천의례를 이어받아 연희되고 있는 음악이 바로 무속음악이라 할 수 있습니다. 그렇다면 이러한 고대 제천의례가 무속음악으로 어떻게 전승되었을까요? 앞서 설명한 고대 제천의례인 동맹(東盟)·무천(舞天)·영고(迎鼓)는 나라마다 조금씩 그 모습이 달랐으나 하늘에 제사하고 가무음주(歌舞飮酒, 노래하고 춤추고 술 마심)한 공통점이 있습니다. 이와 같은 제천대회는 굿의 일종이었을 것으로 보이며, 주재자는 무격(巫覡), 즉 무당이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. 이러한 모습은 앞서 설명해드린 반구대 암각화에서도 충분히 연상할 수 있는 상황이지요?


특히 삼한의 기풍제에서는 오늘날의 풍물놀이와 비슷한 놀이가 행해졌는데, 이들 제천의식의 유습이 오늘날의 마을 굿의 성격을 띠고 있는 대동굿이나 별신굿 등에 남아 전해지고 있습니다.




<그림으로 듣는 한국음악>

알라딘 / 교보 / YES24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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